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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의 문맥
구원의 다이나믹. 요한복음 9장
요한복음 8장에서 죄의 본질을 살피며 죄는 심판의 원인이나 인과관계가 아니라고 정의했다. 제자들은 맹인이라는, 그들이 보기에 심판적 결과로 보이는 것에 대해 어떤 죄 때문인지 인과관계를 따진다. 맹인으로 비유된 현실의 고통은 죄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기 위한 '자리(장, 필드)'가 된다. 죄가 인과율이 아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자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반대로 맹인의 상황은 하나님과 연결되는 자리에 머무르는 것과 같다. 맹인의 '세상이 보이지 않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를 보게 하는 역설적인 통로가 된다. 때가 아직 낮인 지금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자들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낼 수 있지만, 곧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밤이 온다. 예수께서 땅의 흙에 침을 섞어..
묵상_에세이 [성경의 서사]/요한복음
2026. 3. 2. 19: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