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의 문맥
에서의 허기짐: 창세기 25:19-34 본문
이삭의 자녀 에서와 야곱은 기도의 응답으로 태어났으나, 각기 다른 두 민족을 상징하며 태중에서부터 다투었다.
이삭은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즐겼고, 리브가는 야곱을 조건 없이 사랑했다.
어느 날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야곱에게 장자권을 넘겼다.
에서는 경솔한 인물로 그려진다. 민족을 이어갈 영적 축복을 음식 하나와 바꿀 정도로 가볍게 여겼다는 점이 핵심이다.
가끔 일상 속 갈등으로 예민한 허기가 밀려오면,
고백하는 말과 살아내는 행동 사이의 간극 속에서 말씀을 마주하기 어렵다고 느끼곤 한다.
그래도 시행착오 끝에 말씀으로 채워진 포만감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이라 느낀다.
언제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함 앞에서,
매일 주어지는 만나로 내면의 허기를 채우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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