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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편 본문

묵상_에세이 [성경의 서사]/시편

시편 3편

집사 K 2026. 7. 4. 11:29

다윗을 대적하는 사람들은 다윗이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 말은 사실 여부를 떠나 상대가 가장 아프게 느낄 부분이라 잔인하다. 
그들은 다윗에게 닥친 상황을 자신들의 신앙관으로 해석하고 그렇게 말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성급했고, 자신들의 공격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의도하면서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윗은 이런 적과의 갈등을 뒤로하고 잠을 청한다. 
물론 다윗이 상대를 이해하거나 납득한 것은 아니며, 하나님께 무례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맡긴다. 
이런 신앙은 지나치게 이상적이지 않고, 오히려 현실적인 믿음의 모습처럼 느껴진다.

상대의 말에 맞대응하거나, 애써 이해하거나, 지나치게 품으려 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맡기는 것도 성숙한 믿음의 한 모습임을 배운다.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시편 3: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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